아동발달이론에서 피아제의 인지발달 이론과 자신의 아동발달에 대한 관점과 비교 검토하여 논하시오.
1. 피아제 인지발달 이론의 특징
가. 기본가정
1)모든 인간은 똑같은 방법으로 생각하는 방법을 배운다.
2)유아기와 아동기 초기에는 생각하는 것이 매우 기본적이고 구체적이다.
3)성장하면서 사고는 더욱 복잡하고 추상적이 된다.
4)인지발달단계는 개인이 생각하는 일정한 원칙과 방식의 특징이 있다.
나. 인간에 대한 관점
1)인간의 감정이나 행동은 인지 혹은 생각에 의해 통제될 수 있다.
2)인간은 매우 주관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객관적인 현실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각 개인이 자신의 삶을 해석하는 방식에 따라 각기 다른 주관적인 현실만이 존재함
3)각 개인의 정서, 행동, 사고는 개인이 현실세계를 구성하는 방식에 따라 다르다.
4)인간 본성에 대해 결정론적인 시각을 거부한다. 변화와 성장가능성을 인정한다.
5)인간의 의지는 환경과 상호작용하면서 변하고 발달한다. 이 과정에서 인간의 능동적 역할이 중요하다.
2. 인지발달 단계
피아제의 발달단계는 인지발달을 중심으로 감각운동기, 전조작기, 구체적 조작기, 형식적 조작기로 나눈다.
가. 감각운동기(0~2세)
감각운동기는 간단한 반사반응을 하고 기본적인 환경을 이해하는 시기다.
외부세계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기 위해 빨기, 쥐기, 때리기와 같이 반복적 반사활동을 한다.
1)유아는 외부세계의 정보를 받아들이면서 다양한 감각을 배운다. 동일한 대상에 대해서 도 여러 다른 감각적인 정보를 받아들일 수 있다.
2)목적지향적 행동을 한다. 유아는 우연히 간단한 반응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단순하 지만 어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몇 가지 행동을 수행한다.
3)대상이 영원하다는 것을 이해하기 시작한다. 유아는 어떤 대상이 시야에서 사라지거나 들리지 않아도 계속 존재한다고 믿는다. 유아는 대상을 더 이상 지각할 수 없다고 느끼 는 순간부터 그 대상을 잊어버린다. 대개 2세가 되면 볼 수 없고 들을 수 없는 어떤 대 상의 이미지를 생각할 수 있으며 그것을 활용하여 간단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나. 전조작기(2~7세)
1)사물에 대해 상징적 표상을 사용한다. 말은 대표적인 상징적 표상이다.
2)상징적 사고가 본격화되면서 가상놀이를 즐긴다.
3)대상과 상황이 존재하지 않아도 언어를 이용하여 지속적인 사고가 가능하다.
4)감각운동기에 형성되기 시작한 대상영속성이 확립된다.
5)사고는 가능해졌지만 아직 논리적이지는 못하기 때문에 조작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6)직관적 사고를 한다. 이러한 직관적 사고로 인해 보존개념이 획득되지 못하며, 분류 · 서열화가 획득되지 못한다.
7)보존개념을 어렴풋이 이해하기 시작하지만 아직 획득하지 못한 단계다.
8)전조작기 사고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예는 상징놀이와 물활론, 자아중심성이다.
다. 구체적 조작기(7~11세)
1)아동의 사고능력은 구체적인 수준에서 논리적인 수준으로 발달하며, 전조작기의 논리적 사고발달을 방해하는 몇몇 요인들을 극복한다.
2)논리적 사고가 현저하게 발달하지만, 아동의 사고가 현실에 존재하며, 아동의 관점은 여 전히 보고 듣고 냄새 맡고 만진다.
3)전조작기에 발달하기 시작한 인지능력인 분류, 서열화, 조합, 보존의 개념을 완전히 획 득한다.
4)상황과 사건에 대해 융통성 있게 생각할 수 있다.
5)상징을 많이 사용하게 됨으로써 간단한 산술과 연산을 이해하고 언어로 표현하는 능력이 향상된다.
6)구체적 조작을 성취함으로써 논리적으로 사고할 수는 있지만 언어나 가설적 문제에 적용 하지는 못한다.
라. 형식적 조작기(12~성인기)
1)형식적 조작기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추상적 사고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2)어떤 정보로부터 가설을 수립하여 일반적인 원리를 바탕으로, 특수한 원리를 논리적으로 이끌어내는 사고가 가능하다.
3)하나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가지 가능한 해결책들을 논리적으로 구성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고를 한다.
4)관련된 모든 변인들의 관련성을 파악하여 적절한 문제해결 방법을 찾아낼 수 있다.
5)가설을 설정하고 미래의 사건을 예측할 수 있으며, 제시된 문제가 자신의 이전 경험이나 신념과 어긋난다 할지라도 처리가 가능하다.
3. 자신의 관점
피아제이론은 인간이란 자신의 경험을 스스로 조직할 수 있는 능동적인 존재일 뿐만 아니라 아동은 스스로의 세계를 구조화하고 이해하는 존재라는 반석과 같은 믿음에서 출발한다. 피아제는 발달을 성숙과 경험간의 상호작용의 산물로 보았다. 그는 아동의 인지발달에 성인의 가르침이 그다지 중요한 변인이 아니라고 생각했으며, 대신에 자신의 세계를 자각하는 아동 스스로의 능동적이고 독립적인 노력을 강조한다. 인간의 인지발달을 유기체와 환경의 상호작용으로 파악한 피아제는 인간의 지적 능력은 타고한 것이며, 그것이 주어진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인지의 발달이라는 것이다. 피아제의 인지발달이론에서 찾을 수 있는 교육적 시사점은 아동의 사고 과정의 독자적 요소를 지적하였다는 것과, 아동의 정신은 성인과 다르다는 점을 인식시킴으로써 아동의 인지발달을 지도하는데 강력한 이론적 배경을 제공한 것이다. 또한, 아동의 인지발달 단계별 특성에 맞는 교육과 학습이 필요하다는 것을 나타내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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